전기차·우주 용어 사전
전기차 스펙표나 발사 중계를 보다가 낯선 단어 하나에 멈추신 적 있으시죠? 이 사전은 그럴 때 바로 펼쳐 보는 용도예요. 용어마다 한 줄 정의와 쉬운 비유를 붙였고, 더 깊이 알고 싶으면 아래 '관련 글'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기능의 우열이나 투자 판단이 아니라, 단어가 뜻하는 구조를 설명해요.
전기차 기초
kWh와 kW
kWh는 배터리에 담긴 에너지의 양, kW는 한 번에 주고받는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예요.
kWh는 연료탱크의 크기, kW는 주유기에서 기름이 나오는 굵기에 가까워요. 그래서 배터리 용량은 kWh로, 충전기 출력과 모터의 힘은 kW로 적어요. 두 단위를 갈라 읽기만 해도 스펙표와 충전 기사가 훨씬 또렷해져요.
완속충전과 급속충전
완속은 오래 세워 두며 천천히, 급속은 이동 중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채우는 충전 방식이에요.
완속은 교류(AC)를 차 안의 충전 장치가 바꿔 담고, 급속은 충전기가 직류(DC)로 바꿔 배터리에 바로 넣어요. 밤새 천천히 물을 받아 두는 물탱크와, 급할 때 쓰는 굵은 소방 호스의 차이라고 보면 쉬워요. 생활 충전은 완속, 장거리 이동은 급속으로 나눠 생각하면 충전 계획이 한결 편해져요.
충전 속도 곡선
급속충전 속도가 배터리 충전량이 높아질수록 점점 낮아지는 모양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에요.
배터리가 찰수록 차가 스스로 받아들이는 힘을 줄여 배터리를 보호해요. 빈 버스에는 승객이 빠르게 타지만 자리가 찰수록 천천히 들어가는 모습과 비슷해요. 그래서 '몇 %까지'보다 '몇 %에서 시작했는지'가 충전 시간에 더 크게 영향을 줘요. 숫자가 뚝 떨어져도 고장이 아니라 정상 동작이니 안심하셔도 돼요.
회생 제동
감속할 때 모터를 발전기처럼 돌려, 움직이던 힘을 전기로 되돌려 배터리에 담는 기능이에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모터가 바퀴의 회전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면서 차가 부드럽게 느려져요. 내리막에서 자전거 발전기 램프가 더 밝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브레이크 패드를 덜 쓰게 되어 도심 주행이 한결 여유로워져요. 회생 강도와 원 페달 설정은 차종 설명서를 기준으로 확인해 주세요.
프리컨디셔닝
출발이나 급속충전 전에 배터리와 실내 온도를 미리 알맞게 데우거나 식혀 두는 기능이에요.
배터리는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힘을 덜 내고 충전도 느려져요. 겨울 아침 운동 전에 몸을 풀어 두는 준비 운동과 같은 역할이에요. 충전기에 꽂혀 있을 때 미리 해 두면 주행 중 배터리 소모도 덜 수 있어요. 켜는 방법과 자동으로 작동하는 조건은 차량 앱과 설명서에서 확인해 주세요.
LFP 배터리
양극재로 리튬인산철을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열 안정성과 긴 수명 쪽 강점이 자주 꼽혀요.
같은 리튬이온이라도 양극재 재료에 따라 성격이 갈려요. LFP는 꾸준히 오래 달리는 마라토너 체질에 가까워서, 평소에 높게 충전해도 된다고 안내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신 추위에 조금 더 민감하다는 설명이 함께 따라와요. 권장 충전 방식은 꼭 내 차 제조사 안내를 기준으로 보세요.
삼원계(NCM) 배터리
니켈·코발트·망간을 섞은 양극재를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같은 무게에 에너지를 많이 담아요.
에너지를 촘촘히 담을 수 있어 같은 크기로 더 멀리 가는 쪽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돼요. 짐을 빈틈없이 꽉 채워 싸는 여행 가방에 비유할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 충전 상한을 조금 낮춰 쓰라는 안내가 함께 나오곤 해요.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쓰임에 따른 선택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돼요.
테슬라 기술 이해
OTA 업데이트
무선 통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원격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정비소에 가지 않아도 바뀌어요.
스마트폰 앱이 밤사이 새 버전으로 바뀌듯, 차량 기능도 통신으로 고쳐지고 더해져요. 어디까지 원격으로 바꿀 수 있는지는 차의 설계에 따라 달라요. 소프트웨어로 해결되는 리콜도 생겨서, 리콜 기사를 읽을 때 '어떤 방식으로 고치는지'를 함께 보면 정확해져요.
자율주행 레벨
운전 책임이 사람과 시스템 중 누구에게 있는지를 단계별로 나눈 업계 공용 기준이에요.
레벨 2까지는 시스템이 조향과 가감속을 도와도 운전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어요. 레벨 3부터는 정해진 조건 안에서 시스템이 운전의 주체가 돼요. 자전거 보조 바퀴와 무인 경전철의 차이처럼, 기능 이름보다 '누가 책임지는가'를 보면 기사가 정확히 읽혀요.
FSD
테슬라가 판매하는 운전자 보조 기능 패키지의 이름으로, 운전자가 계속 감독하는 것을 전제로 해요.
이름에는 '완전 자율'이라는 말이 들어 있지만, 지금 설명되는 범위는 운전자가 지켜보며 책임지는 운전자 보조 단계예요. 기능 구성과 제공 조건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바뀌어 왔어요. 옆에서 거들어 주는 조수가 있어도 운전대의 주인은 여전히 나라고 생각하시면 정확해요. 이 설명은 기능 사용 안내가 아니에요.
로보택시
운전자 없이 손님을 태우는 서비스를 가리키는 말로, 개인 차량의 기능과는 층위가 달라요.
같은 자율주행 뉴스라도 '내 차의 기능' 이야기와 '택시 서비스' 이야기는 다르게 읽어야 해요. 운전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어느 구역에서만 달리는지, 어떤 허가로 운행하는지 세 축으로 보면 자리가 잡혀요. 정해진 노선만 도는 셔틀버스처럼 운행 범위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NACS
테슬라가 자사 충전 커넥터 규격을 외부에 공개하며 붙인 이름으로, 표준화 논의로 이어졌어요.
충전 커넥터는 차와 충전기가 맞물리는 약속이라, 나라마다 콘센트 모양이 달라 여행용 어댑터를 챙기는 것과 비슷한 문제가 생겨요. 기사에서는 '채택을 발표했다'와 '지금 실제로 쓸 수 있다'를 갈라 읽는 게 핵심이에요. 국내에서 쓰는 규격과도 구분해 보시면 기사가 훨씬 정확하게 들어와요.
함께 보기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기를 만들지 않고 담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배터리 설비를 말해요.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원리를 쓰지만 쓰임새와 크기가 달라요. 가정용은 집의 비상 전원으로, 전력망용은 발전소와 전력망 사이의 완충 역할로 쓰여요. 비가 올 때 물을 모아 두었다가 가물 때 흘려보내는 저수지를 떠올리면 쉬워요.
스페이스X 이해
페이로드
로켓이 목적지까지 실어 나르는 화물로, 위성·보급품·우주선 그 자체를 가리켜요.
로켓은 페이로드를 목적지 궤도까지 데려다주는 운송 수단이에요. 택배 트럭보다 그 안의 상자가 주인공인 셈이죠. 발사 뉴스에서 '무엇을 실었는지'를 먼저 보면 그 미션의 목적이 바로 보여요.
스테이지(단)
로켓을 여러 층으로 나눈 단위로, 다 쓴 단을 떼어 내며 가벼워진 채로 올라가요.
연료를 다 쓴 무거운 통을 버리면 남은 로켓이 더 효율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어요. 산에 오를 때 다 마신 물병을 내려놓으며 짐을 줄이는 것과 비슷해요. 중계에서 '단 분리'가 중요한 장면으로 꼽히는 이유예요.
1단 회수
발사 뒤 로켓 1단을 착륙시켜 되찾아 다시 쓰는 방식으로, 발사 비용의 구조를 바꿔 왔어요.
예전 로켓은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라, 비행기를 편도로 한 번 타고 폐기하는 것과 같았어요. 1단을 땅이나 바다 위 착륙선에 세워 회수하면 다음 발사에 다시 쓸 수 있어요. 착륙 장면보다 '회수 → 재비행 → 반복 운용'으로 이어지는지를 보면 의미가 정확히 읽혀요.
스타십
1단 슈퍼헤비와 상단 스타십으로 이뤄진 초대형 로켓으로, 기체 전체의 재사용을 목표로 해요.
1단만 재사용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버리는 부분이 없는 발사를 노리는 프로젝트예요. 여객기처럼 왕복해서 다시 뜨는 로켓을 떠올리시면 목표가 쉽게 그려져요. 상당 부분이 아직 시험 단계라, 기사에서 '달성된 사실'과 '목표'를 문장 단위로 가르면 정확하게 읽혀요.
저궤도(LEO)
지표에서 비교적 가까운 높이의 궤도로, 신호 지연이 짧아 위성 인터넷에 많이 쓰여요.
궤도는 목적지가 아니라 지구를 계속 도는 상태이고, 높이에 따라 쓰임이 달라져요. 낮게 돌수록 신호가 오가는 거리가 짧아지지만, 위성 하나가 덮는 범위가 좁아 여러 기를 띄워야 해요. 높은 산 위 망루 하나 대신 동네마다 작은 안테나를 촘촘히 세우는 방식과 닮았어요.
스타링크
많은 소형 위성을 저궤도에 촘촘히 배치해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망이에요.
사용자 안테나, 지상국, 위성 사이 연결이라는 세 층으로 신호가 오가요. 휴대전화 기지국을 하늘에 띄워 둔 그림을 떠올리시면 가까워요. 유선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이나 바다·하늘 위, 재난 상황에서 특히 쓸모가 커요. 밤하늘에 줄지어 지나가는 '위성 열차'도 막 올라간 위성들이 대열을 이룬 모습이에요.
발사 윈도우
로켓을 쏠 수 있는 시간대로, 로켓 사정보다 목적지 궤도의 움직임이 정해요.
윈도우가 몇 시간인 미션도, 아주 짧은 순간뿐인 미션도 있어요. 움직이는 기차에 맞춰 승강장에 서는 시간이 정해진 것과 비슷해요. 그날 시도를 취소하는 스크럽, 카운트다운을 잠시 멈추는 홀드도 함께 알아 두면 중계가 정확히 들려요. 연기는 실패가 아니라 발사에 원래 들어 있는 절차예요.
산업·뉴스 읽기
휴머노이드 로봇
사람과 비슷한 몸 구조로, 사람이 쓰던 공간과 도구에서 일하도록 만드는 로봇을 말해요.
자동차·배터리 뉴스에 함께 등장하는 건 모터·배터리·제조 기반이 겹치는 산업 구조 때문이에요. 시연 영상은 원격조작인지, 미리 정한 반복 동작인지, 자율 판단인지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달라요. 같은 요리 영상이라도 생방송과 편집본을 다르게 보는 것처럼요. 기업의 우열이나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니라 뉴스를 읽는 틀로 봐 주세요.
함께 보기
원격조작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사람이 멀리서 조종해 움직이게 하는 방식을 말해요.
로봇 시연 영상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갈래예요. 원격조작 영상은 몸의 움직임 능력을, 자율 영상은 판단 능력을 보여 주는 셈이라 무게가 달라요. 인형극에서 인형 동작이 아무리 훌륭해도 줄을 잡은 손이 있는지 먼저 보는 것과 같아요. 영상 설명과 보도 문구에 방식이 적혀 있는지부터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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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집계 기준
판매 순위 기사가 어느 시장·기간·차종 범위로 숫자를 셌는지를 가리키는 기준이에요.
같은 '판매 1위'도 지역, 기간, 순수 전기차만 셌는지에 따라 다른 회사가 될 수 있어요. 키를 잴 때 신발을 신었는지에 따라 순서가 바뀌는 것과 비슷해요. 기사에서 범위부터 확인하면 서로 다른 순위 기사가 모순이 아니라는 게 또렷하게 보여요.
함께 보기
반복 운용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같은 발사를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해 내는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발사 산업 기사에서 '추격'을 잴 때 가장 중요한 척도예요. 첫 성공 장면은 크게 다뤄지지만, 안정적으로 되풀이되는지가 실제 단계를 보여 줘요. 버스가 시범 운행 한 번이 아니라 매일 시간표대로 다닐 때 정식 노선이 되는 것과 같아요.
전기차 생활
SOC(충전량)
배터리에 지금 남아 있는 에너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으로, 계기판의 '%'가 바로 이거예요.
연료 게이지 눈금처럼 지금 얼마나 찼는지를 보여 줘요. 급속충전 속도와 장거리 충전 계획이 모두 이 값에서 출발해요. 배터리 건강을 뜻하는 SOH와 이름이 비슷하니 갈라서 기억해 두시면 편해요.
SOH(배터리 건강 상태)
새 배터리와 비교해 지금 담을 수 있는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예요.
SOC가 '물통에 물이 얼마나 찼나'라면 SOH는 '물통 자체가 얼마나 줄었나'에 가까워요. 중고 전기차를 볼 때 차 가치의 큰 부분을 말해 주는 숫자예요. 측정 방식과 배터리 화학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니, 숫자 하나보다 확인 경로와 보증 조건을 함께 보시면 판단이 단단해져요.
12V 보조 배터리
주행용 큰 배터리와 따로, 차의 전자 장치와 시동 준비를 맡는 작은 배터리예요.
큰 배터리가 가득 차 있어도 이 작은 배터리가 약하면 차가 깨어나지 않을 수 있어요. 큰 건물 문을 여는 열쇠가 작은 출입 카드 한 장인 것과 비슷해요. 시동이 안 켜질 때 먼저 의심해 볼 곳이라 알아 두면 당황할 일이 확 줄어요. 점검과 교체는 제조사 서비스 안내를 따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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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L
전기차 배터리의 전기를 차 밖으로 꺼내 가전제품을 바로 꽂아 쓰는 기능이에요.
전기를 차 밖으로 쓰는 기능 묶음을 V2X라고 부르고, 그중 가장 간단한 단계가 V2L이에요. 집으로 보내는 V2H, 전력망과 주고받는 V2G로 갈수록 설비와 제도가 더 필요해져요. 바퀴 달린 커다란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셈이라 캠핑이나 정전 때 든든해요. 지원 여부와 허용 출력은 차량 설명서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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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국비·지방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나라 몫과 지자체 몫 두 갈래로 나뉘어 지급되는 구조를 말해요.
사는 지역에 따라 총액이 달라지고, 지자체 물량이 정해져 있어 신청 시기가 실질 변수가 돼요. 학교 장학금과 지역 장학금이 따로 나와 합쳐지는 구조를 떠올리면 쉬워요. 기준이 해마다 개편되어 왔으니 금액을 외우기보다 확인처를 알아 두는 편이 훨씬 편해요. 금액·조건은 당해 연도 공식 공고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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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구역
전기차 충전을 위해 정해 둔 주차 자리로, 충전하지 않는 차가 오래 서 있지 않도록 규칙이 있어요.
공공 급속, 공공 완속, 아파트 단지, 사설 주차장마다 규칙이 적용되는 방식이 달라요. 도서관 열람석이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자리인 것처럼, 충전구역은 충전하는 차를 위한 자리예요. 막혔을 때는 앱 확인부터 신고까지 순서대로 차분히 해 보시면 돼요. 허용 시간 같은 수치는 법령과 지자체 안내에서 확인해 주세요.
함께 보기
용어 설명은 전기차·우주 뉴스를 이해하도록 돕는 일반 정보입니다. 테슬라구닝은 Tesla, Inc.·SpaceX와 무관한 독립 정보 사이트이며, 이 사전은 기능 사용 안내나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차종별 사양·기능·충전 조건은 차량 설명서와 제조사·기관의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해 주세요.